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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G의 실체 : 과연 우리 몸에 나쁜 것일까?

다빗의 일상 2020. 7. 20.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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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G에 대해서 아직도 논쟁이 많은 것 같습니다.

 

보통 MSG가 나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천식, 두통뿐만 아니라 뇌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반면 미국의 FDA에서는 MSG가 안전하다고 말합니다.

 

오늘은 MSG에 대하여 건강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또 여러 가지 논쟁에 대한 사실관계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MSG가 무엇인가요?

MSG는 Monosodium glutamate의 약자로, 한국어로는 글루탐산 모노 나트륨이라고 읽습니다.

흔히 토마토와 치즈를 포함한 일부 식품에서 자연적으로 발생이 되곤 하지요.

 

우리가 잘 알다시피 MSG는 음식 첨가물로 잘 알려져 있고, 특히 맛을 강하게 낼 때 사용하는 조미료이지요.

 

MSG는 글루탐산이라고 하는 물질에서 만들어지는데, 특히 이 글루탐산은 동식물의 단백질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흔한 아미노산이라고 합니다.

 

글루탐산은 비필수 아미노산으로 우리 몸에서 필수적으로 섭취를 해야 하는 아미노산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해서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다양한 기능을 우리 몸에서 합니다만, 정말 다양한 음식에서 섭취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신경을 써서 섭취할 필요는 없습니다.

 

화학적으로 MSG는 하얀 결정 분말로 이루어져 있고, 특히 소금과 설탕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MSg에 들어있는 글루탐산은 녹말을 발효시켜서 만드는데, 화학적인 구조 차이가 자연적으로 우리가 쉽게 구할 수 있는 글루탐산과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MSG에 있는 글루탐산은 우리 몸에 쉽게 흡수가 되는것이 큰 특징이라고 합니다.

 

MSG는 우리가 잘 알다시피 음식의 감칠맛을 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감칠맛은 단맛, 신맛, 쓴맛, 짠맛 외의 5번째 미각으로 알려져 있지요.

 

이 첨가물은 아시아 음식에 굉장히 많이 들어있으며, 특히 서구의 가공 식품에도 많이 들어있습니다.

 

평균적으로 미국과 영국인들은 하루에 0.55~0.58g정도의 MSG를 섭취하며, 우리나라와 일본의 경우 1.2~1.7g의 상대적으로 MSG의 섭취량이 높은 편입니다.

 

 

왜 MSG를 해롭다고 생각할까요?

글루탐산은 우리 뇌의 신경전달 기능을 합니다.

 

특히, 흥분신경전달물질의 기능을 수행하는데, 자극을 전달하기 위하여 우리 뇌의 신경세포를 자극하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몇몇 사람들은 MSG가 과도하게 뇌를 자극하여 우리 몸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MSG를 '흥분 독소(Excitotoxin)'라고도 말합니다.

 

MSG에 대한 공포는 1969년에 시작이 되었다고 하는데, 한 연구에 의하면 MSG를 다량 복용한 쥐의 신경에 문제를 줄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합니다. [참고자료]

 

사실 글루탐산을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우리 뇌에 문제를 줄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MSG를 굉장히 많이 복용을 할 시 혈당량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 몸의 혈당량을 높인다고 하여 뇌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것은 큰 오류라고 합니다. 즉, 우리 뇌의 혈류량에는 영향이 아주 약간 주거나 거의 미미하게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MSG를 엄청나게 다량으로 섭취하지 않는 이상, 우리 뇌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못한다는 것입니다.

 

 

몇몇 사람들에게는 민감할 수 있습니다.

흔히 MSG 증상을 "중국 식당 증후군"이라고도 합니다.

 

MSG 민감도에 관련한 연구결과가 있는데, 한 그룹은 5g의 MSG를 또 다른 그룹은 5g의 플라세보를 섭취하였는데, 36.1%가 MSG 과도 증상을 보인 반면, 플라세보 섭취 군은 24.6% 정도가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과도 증상이라 함은 두통, 근육 수축, 멍함 및 홍조 현상을 보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을 나타나기 위해서는 3g 이상의 굉장히 많은 양의 MSG를 섭취해야 하며, 특히 한국인들이 평균적으로 섭취하는 양의 3~4배 이상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정말 많은 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몇몇 사람들은 천식이 온다고도 이야기를 합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분분하다고 하는데, 어떤 연구에서는 MSG를 과도하게 복용을 하였을 때 천식을 경험한 사람이 40%가 넘었다고 판단하는 반면, 또 다른 연구에서는 MSG와 천식의 관계에 있어서 어떤 부분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MSG가 맛과 칼로리 섭취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포만감을 많이 주는 음식을 먹게 되면 칼로리 섭취를 줄일수 있으며, 이는 체중 조절에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몇몇 사람들은 MSG를 섭취 하게 될 시 굉장히 포만감을 많이 느낀다고 합니다.

 

어떤 연구결과에 의하면 MSG를 첨가한 수프를 먹게 될 시 포만감을 느껴 저칼로리 섭취로 포만감을 많이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MSG의 감칠맛은 식욕을 오히려 더 자극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많이 느끼지요... 마치 라면을 한 개만 끌일 수 없는 것처럼..)

 

 

MSG가 비만과 신진대사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몇몇 사람들은 MSG가 살을 찌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연구결과들에 따르면 MSG를 다량 주입한 쥐가 비만이 되었다는 결과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인간에게 있어서 MSG가 비만과 연관성이 있다고 하는 연구결과는 없다고 합니다.

 

중국에서 하루 평균 0.33~2.2g의 MSG를 매일 섭취한 사람들이 몸무게가 증가한 연구 결과가 있다고 합니다.

[연구 1, 연구 2]

 

하지만 베트남에서는 매일 2.2g의 MSG를 섭취한 결과 몸무게 증가와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MSG에 대하여 정말 많은 연구가 진행이 되었지만 MSG가 비만과 신진대사에 명확하게 어떻게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결론이 아직 난 것은 아니라고 생각이 됩니다.

 

더불어서 설령 MSG가 인간에게 메스꺼움, 두통, 비만에 영향을 준다고 한들, 정말 비현실적으로 많이 섭취를 하였을 때 그런 현상이 나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MSG 섭취를 마음 놓고 하라는 것은 아니지만, 적당하게 감칠맛을 돋우기 위하여 첨가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는 것이 오늘의 결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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