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시대 우리의 생존전략 feat. 책 에이트를 읽고

안녕하세요,

오늘은 이지성 작가의 '에이트'라는 책을 읽고 리뷰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해요!

 

먼저 '에이트'라는 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 중 하나라고 말할 수 있는 '인공지능'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과연 인공지능이라는 존재가 우리 사회에 왔을 때, 우리의 삶이 어떻게 변할지 또 이러한 변화된 삶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라는 질문에 대답을 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책 제목 '에이트'는 인공지능에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드는 8가지 방법이란 부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것은 "공감 능력 & 창조적 상상력"을 가지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능력들은 어디에서 얻을 수 있을까? 저자는 "자유, 몰입, 성취"를 가지는 것이 공감 능력과 창조적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근본이라고 합니다. 몬테소리 교육의 철학이기도 한 이 3가지 요소는 우리가 자신이 공부하고 싶은 주제를 자유롭게 선택하고, 교사들이 그 선택을 존중하고 지지하는 것이 인공지능에 대체되지 않는 능력을 가진 아이로 키울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실리콘 밸리의 임직원들 역시 이러한 3가지 요소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면서, 프로젝트에 몰입하고, 다른 사람들 동료들과 깊게 소통하는 능력을 기른다고 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한국의 교육 시스템은 아직 그에 대한 대비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지가 않는 것 같습니다. 물론 상위 1% 계층에서는 이미 우리도 모르게 준비를 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검색창에 인공지능 포럼, 기술 강연들에 관한 기사가 많이 나오듯이, 일반 서민 역시 동시에 준비하지 않으면 10년뒤에 우리의 미래는 그리 밝지 않을 것입니다.

 

이러한 교육 시스템 뿐 아니라 저자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책을 많이 읽지 않는 것에 대해서도 비판을 합니다. 앨빈 토플러와 다니엘 핑크와 함께 3대 미래학자라고 불리는 리처드 왓슨은 항상 조용히 독서를 하거나 사색을 많이 한다고 합니다. 그 실례로 비행기에서 이코노미석과 비즈니스석에는 열심히 일을 하는 사람들이 앉아있고, 1등석의 경우 '인간'답게 독서와 사색과 성찰을 하면서 쉬지 않고 자기 '교육'을 하는 사람들이 위치한다고 한다고 합니다. 프랑스의 바칼로레아의경우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독서가 삶의 일부가 되어 자연스럽게 깊이 있는 토론과 수준 높은 글쓰기가 우러나오게 유발한다고 하여, 일본의 경우 이미 이러한 교육 체계를 따라 하는 중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우리나라 교육 제도는 아직도 누가 주어진 문제를 더 빨리 계산하고 푸느냐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것 같아 하루빨리 제도를 개선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저자 역시 인공지능 기술자는 아니기 때문에 그가 말하는 것을 모두 받아 들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인공지능이 과연 인간을 모두 대체할 수 있을까라고 고민을 해보았을 때, 어쩌면 더 심각할 수도 아니면 작가의 '괜한 걱정'쯤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을 들자면 오히려 더 위험할 수 도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술의 발전은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만약에 인간의 감정 및 공감 능력에 대해서 어떤 명석한 수학자가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그것을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에 코딩을 하는데 성공을 한다면? 더 큰 문제가 될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한 번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인간은 인공지능에 의해서 정말 많이 지배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보편적으로 인공지능의 강점은 지식, 정보, 기술 분야에서 빠르게 지식을 습득하고 반복적인 업무에 강점을 가지는 것이고, 인간이 인공지능보다 더 잘할 수 있는 것은 고도의 직관과 창의성, 기존의 지식들을 창의적으로 연결을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공감 능력 및 창조적 상상력 개발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래를 대비하여 인공지능에 대체되지 않게 하기 위하여 공감 및 창조성을 기르기 위해서 우리가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저자는 크게 문학/철학/문화인류학(여행)을 예시로 들고 있습니다. 특히 문화인류학(여행)의 경우 단순하게 먹방을 찍으러 다니는 것이 아니라, 그 여행지의 사람들과 깊게 교류를 하여 공감 능력을 키우는 것이라고 말한다. 공감 능력은 사실 창조성의 근원이기 때문에 인간이 인간답게 살기 위해서는 공감능력을 키우는 것을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합니다. 철학 역시 공감 및 창조성을 기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깊게 생각하는 능력 및 생각을 정밀하게 다듬는 능력으로 창조적 상상력을 높이고, 생각을 알기 쉽게 표현하는 능력 및 다른 사람과 공감하는 능력을 가지는 것이 공감 능력을 키우는 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한다.

 

요약하자면, 양질의 독서를 통하여 사색하고 성찰을 하여 나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다듬을 수 있는 능력뿐 아니라, 그것을 가슴으로 나눌 수 있도록 다른 사람들과 공감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