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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대학원 생활 팁 공유 본문
https://brunch.co.kr/@dryjshin/48
현재 박사과정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정말 좋은 글을 공유합니다.
1. 대학원을 가야 하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대학원에 가장 적합한 인재, 다시 말해서 연구가 적성에 맞는 사람은 바로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것에 대한 호기심이 있는 사람이다. 대학원에서 만들어야 할 것은 실력이지 스펙이 아니다. 공부 잘하는 사람이 대학원에 가는 것이 아니라, 호기심이 많은 사람이 대학원에 가야 한다!
그렇다면 대학원에서의 실력은 무엇일까?
당연히 연구를 수행하고 해당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능력이다. 박사를 졸업하면 크게 3가지로 진로가 나뉘게 된다. (기업 연구소, 정부출연연구기관, 학계) 물론 창업을 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박사가 사회에서 필요한 이유는 바로 연구를 하기 위해서이다. 즉, 실력이 있는 박사는 연구를 잘하는 박사일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 훈련을 받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는 대학원에서는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
2. 대학원 석사 학위 후 갖추어야 할 능력이란?
특히나 한국 학생들은 대학원 수업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절대 무시하면 안 된다! 내가 들었었던 전공 수업에 대해서 다시 한번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다. 물론 대개 대학원 수업이 나의 연구 주제와 맞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하지만 석사학위 때 중요한 자질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깊게 이해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실험을 하는 데 있어서 지도 교수 혹은 박사님이 아이템을 제시하면 그것을 잘 구현하도록 하는 것이 훌륭한 석사생이다.
3. 대학원 박사 학위 후 갖추어야 할 능력이란?
박사는 스스로 아이템까지 제시할 수 있는 사람 이어야 한다. 새로운 아이디어란 "기존에 있던 것을 향상하거나 기존에 밝혀지지 않은 원리"에 대해서 파악하는 것이다. 다른 것을 연결하여 새로운 결과를 만드는 것이 가장 전형적인 방법이다. 또한 박사 학위를 받은 사람은 아이디어 내는 걸 넘어서 프로포절 및 본인 스스로 연구실 세팅까지 가능해야 한다. 이러한 것들 이외에도 논문 발표 역시 완벽하게 진행이 되어야 한다. 단순하게 논문을 많이 써보았다가 아닌, 독립된 연구자로서 활동을 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박사학위자 필수 능력: 아이템 설정, 프로포절, 연구실 세팅, 논문 발표
4. 지도 교수 및 사수와의 관계
신영준 박사님은 농담조로 내가 좋은 박사인지 아닌지 구분하는 기준으로 "나의 연구 분야에 대해서 지도교수를 과외시키고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다른 곳에서 멋지게 발표를 할 수 있게 했는가"라고 말씀하십니다. 아무리 뛰어난 교수나 사수라도 학생이 하는 연구를 디테일하게 모두 다 알 수는 없다고 합니다.
즉, 내가 하는 연구는 내가 제일 잘 알고 지도 교수나 사수는 여러 가지 경험을 토대로 어떻게 연구를 이끌어나가야 할지에 대해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관계를 쌓기 위해서는 지도 교수 및 사수와 자주 소통을 해야 하는데, 소통을 할 때는 내가 항상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
항상 내가 한 연구에 대해서 깊이 이해하고 데이터 정리가 잘 되어있어야 한다.
5. 논문을 잘 쓰는 방법
논문을 잘 쓰기 위해서 선행이 되어야 할 부분은, 일단 논문을 많이 읽어야 한다. 많은 수의 논문을 읽으면서 논문을 따라 써 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글을 잘 쓸 수 있다. 경험상 논문을 많이 읽는 것만큼이나 사실 중요한 것은 그 논문에 대해서 간략하게나마 정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읽었던 논문의 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까먹기도하고 오늘 읽은 논문과 어제 읽은 논문 사이에 관계가 정리가 잘 안되기 때문이다. 대가들의 논문들을 많이 읽어보면서 좋은 표현들은 적어두고 조금씩 바꾸어가면서 응용을 하게 되면 어느 순간 글쓰기 능력이 향상될 수 있습니다.
6. 박사 유학, 꼭 해야 하는가?
해외에서 학위를 받았다고 해서 국내에서 무조건 취업이 보장이 되지는 않는다. 삼성을 기준으로 예전 미국 탑 10 학교의 박사를 받으면 일단 덮어놓고 뽑은 경향이 있었는데, 요즘은 채용 트렌드가 바뀌어서 세부 전공이 맞아야만 뽑는다.
차라리 석박통합으로 일찍 졸업을 해서 포닥으로 나가 공부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한다. 리스크가 제일 적은 방법!
7. 연구 아이디어를 잘 내는 박사
대학원에서 아이디어란 기존의 연구에서 더 파고 들어가는 것이다. 아이디어가 없는 사람의 특징은 논문을 많이 읽지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매일 논문을 한 편씩 읽고 그 논문의 장점과 단점을 요약해서 정리하는 것이다. 이걸 꾸준히 한 사람은 무리 없이 박사 학위를 받을 수 있다.
8. 연구 슬럼프
모든 일이 마찬가지이지만.. 연구도 체력전이며 장기전이다. 꾸준함은 기본이며 몰아쳐서 연구할 때는 잠도 줄여가면서 해야 할 때도 있다. 스스로의 리듬에 맞추어서 롱런하는 것이 탁월한 연구를 할 수 있는 사람의 큰 특징이다. 신박사님은 대학원생이면 취미활동으로 꾸준한 운동을 하는 것을 권한다고 한다. 운동은 우리 뇌에 엄청난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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