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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넷플릭스 영화 추천] 더 소셜 딜레마

다빗의 일상 2020. 9. 16.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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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정말 많은 것을 생각해주는 영화를 본 것 같습니다.

 

"더 소셜 딜레마 (The social dilemma)"인데, 우리가 지금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소셜 미디어의 어두운 면에 대한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화입니다. 과연 거대 IT 기업들은 우리를 어떻게 지배하고 있고, 자본주의를 어떻게 파괴하고 있을까요?

 

 

영화 The social dilemma

 

1. 영화 더 소셜 딜레마 요약

이 영화는 단순한 SNS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우리가 거대한 IT 기업들에 의해서 우리의 모든 행동들이 어떻게 지배가 되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 영화는 인터뷰 형식으로 이야기가 전개가 되는데, 인터뷰한 사람들의 대부분이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등 거대한 IT 기업의 초기 파운더 멤버 및 핵심 기술 이사들이 SNS가 우리 인류를 파괴하고 있다는 경각심을 느낀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소설 "멋진 신세계"에서 나오는 "빅 브라더"역할을 하는 존재가 바로 이 굵직한 IT 기업들 (구글, 페이스북, 인스타, 틱톡 등)이며 그들이 설계한 알고리즘 안에서 서서히 적응해가고 있는 우리 자신을 한번 더 되돌아봐야 한다는 부분도 강조합니다. 우리도 잘 알다시피 이런 IT 기업들의 가장 큰 수입원은 광고 수익입니다. 우리가 편하게 포털 사이트를 사용하고, 수많은 정보를 편하게 사용하는 것은 고맙지만, 이런 것들이 모두 설계가 되어있었고 사람들이 광고를 무의식적으로 클릭하게 만들어 광고 수익을 창출하게 된다는 점은 기분 나쁜 일이라고 합니다.

 

쉽게 말해서 우리 인간이 상품이 되어가고 있다고도 영화에서는 이야기합니다. 사용자가 특정한 행동을 하게 만들며, 스크롤을 멈출 수 없게 하려고 만듦으로서,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에서 나오는 사진과 광고들을 클릭하는 것이 마치 라스베이거스의 슬롯머신을 하는 것과 같은 쾌락을 준다고도 이야기를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정말 많은 사람들이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뉴스피드를 무의식적으로 확인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상품을 계속해서 쓰게 만드는 것도 모자라 우리의 뇌 속의 무의식적인 습관을 심어서 우리 뇌를 프로그래밍한다고도 이 영화에서는 이야기를 합니다. 우리가 보는 뉴스피드, 자동 완성 기능이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가 아니라 우리를 오랫동안 소셜 미디어에서 헤어나지 못하게 만들며 그에 따른 광고를 통하여 수익을 극단적으로 얻게 하려고 한다. 물론 기업의 가장 큰 목적은 이윤 창출이기 때문이며 불법을 저지른 것도 아니기 때문에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기업의 이와 같은 행위는 결과적으로 우리 사회 및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있는 결정적인 원인이라고도 영화에서는 이야기를 합니다.

 

 

"2020년 현재 인간은 굵직한 IT 기업이 디자인 된 세상 속에서 조종을 당하고 있다!"

 

 

즉, 우리는 거대 IT 기업에 의해서 조종 당하고 이용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무의식적으로 기업이 원하는 대로 조정을 당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자신이 원하는 것만 쫓는 현상을 보이게 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의견을 포용하지 못하고 결국에는 극단적인 사고방식을 갖게 되는 결과를 갖게 됩니다.

 

2. 우리에게 정말 위험한 것은...

앞서 말씀드렸듯이 IT 기업들의 이윤추구를 위하여 우리 인간은 보고싶은 것,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랑과 소통을 하려고 하는 경향이 강해집니다. 다른 말로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과는 아예 교류조차 하지 않으려고 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는 굉장히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는데 이 영화에서 인터뷰로 나온 한 연구원에 의하면 내전까지도 일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2010년 이후 미국 사람들의 정치 성향을 분석해보면 굉장히 극단적으로 갈리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사회의 구조를 불안정하게 하고 침식시킨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국뿐 만이 아니라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을 사용하는 모든 나라에서 이러한 경향을 보인다고 합니다.

 

특히 트럼프 러시아 스캔들이 대표적인 예라고 합니다. 러시아는 페이스북 해킹을 안하였다. 그저 페이스북이 합법적인 광고주와 합법적인 이용자들을 위해 만든 도구를 "비도덕적인 목적"으로 사용했을 뿐이다. 그들은 미국 사회의 분열과 혼란을 일으키는 게 목적이었을 뿐이었다고도 합니다. 그저 양쪽 진영을 믿지도 않고 알아보려고 하지도 않게 만들었을 뿐이라고도 이야기를 합니다.

 

더 이상 좋아요의 노예가 되고, 좋아요를 받지 못한 경우에 일어나는 우울증에 대해서 기피해야 합니다. 실제로 미국 사람들의 자살률이 소셜미디어가 폭발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순간부터 급격하게 증가하였다고도 합니다. 

 

 

3. 그렇다면 우리에게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가장 중요한 것은 같이 소통하고 서로를 이해하려고 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SNS가 위험하다고 해서 우리가 당장 이것을 끊을 수는 없습니다. 최대한 우리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사용해야 할 수밖에 없고 정말 조심해서 사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SNS의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규제와 가이드라인이 필히 제시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기술의 발전 속도는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는데 그에 따른 규제와 법령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거대 IT 기업들이 더이상 우리를 가지고 놀지 못하도록 하는 엄격한 도덕적 규율과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도 영화는 이야기합니다. 기술이 문제가 아니라 사회의 어두운 면을 끌어내는 기술의 능력과 사회의 어두운 면이 실질적인 위협이며 이 때문에 우리는 혼란 속에서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경쟁은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이미 이런 세상에 왔기 때문에 IT 기술은 우리의 삶에 더욱더 깊게 침투할 것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더 중요한 것들에 집중을 해야합니다. 이런 좋은 IT 기술들이 전 세계의 문명의 발전에 쓰여야 하고, 지구 온난화 문제와 같은 중요한 일에 에너지를 쏟게 된다면 정말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입니다.

 

개개인적으로는 Fake 뉴스가 파다한 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과 같은 가짜 세상에서 살기 보다는 조금 더 나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관심 있는 책을 읽고 내가 진짜 사랑하는 사람과 교류를 하는 진짜 세상에서 사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 가족을 챙기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 추천 영상을 보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진짜 원하고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는 습관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말 아무생각없이 유튜브 알고리즘이나 페이스북 뉴스피드의 노예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또한 어떤 정보를 공유하기 전에 감정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팩트를 확인하고 참조 자료를 검토하고 검색을 더 하고 심사숙고를 한 뒤에 공유를 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도 중요합니다.

 

다양한 종류의 정보를 얻고, 나와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수용하고 존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이상 거대 IT 기업의 조작 엔진에 얽매이지 말며 사회적인 대화를 하는 사람이 되고 여러 가지 의견을 포용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정말 오랜만에 넷플릭스 영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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