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주식 : 수소차 회사에 투자하는 것이 맞을까?

전기차 vs 수소차...

과연 미래 모빌리티에는 어떤 자동차가 조금 더 많이 쓰일까요?

 

만약 수소차가 전기차에 비해 여러 강점을 가진다면 현재 주목을 많이 받고 있는 기업 중 하나인 니콜라라는 회사에 투자하는 것이 현명한 것일까요?

 

1. 니콜라는 어떤 회사일까?

 

니콜라는 2014년에 설립이 된 상대적으로 신생 기업입니다. 아시다시피 아직 자동차를 팔지도 않고 시가총액으로만 포드를 한때 넘었었지요. 한때 나스닥 장중 94달러까지 기록하여 시가총액이 3백억 달러를 넘은 적도 있었습니다.

 

니콜라는 한 번 충전하면 1920km를 운행할 수 있는 트럭 및 유럽 시장을 겨냥한 전기 트럭 등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시제품만 나왔을 뿐 아직 차량을 한 대도 팔지 않은 이러한 기업이 주가가 한 때 포드를 넘었던 이유는 오직 투자자들의 수소 전기차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이유밖에 없습니다. 

 

 

2. 과연 니콜라의 주가 상승은 단순하게 뜬구름 잡는 소리에 불과할까요?

미국 애리조나주의 피닉스에 본사가 있는 니콜라는 상용트럭 부문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미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과 택배업체 UPS 등이 친환경 트럭을 사용해서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겠다는 약속과 함께 수소차 사용을 지속해서 암시하고 있지요.

 

그렇다면 수소 트럭이 전기 트럭에 비해서 강점을 가지는 것은 무엇일까요?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첫 번째로는 높은 효율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기 배터리를 이용하여 큰 트럭을 움직이려면 그만큼 큰 전기 배터리가 필요합니다.

 

이는, 트럭의 공간 효율성에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배터리가 커질수록 무게 측면에서도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상용 트럭 시장에서 배터리 경량화도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지요. 이렇게 상용 트럭과 같이 큰 수송기기에는 전기차보다는 수소차가 조금 더 적합한 에너지원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에 대한 혁신적인 연구가 진행이 된다면 또 다른 이야기가 되겠지만 말이죠.

 

 

3. 미래 자동차: 전기차 vs 수소차일까? (현대차 리포트 참조)

아직까지도 전기차 vs 수소차에 대한 논쟁은 끝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수소차에 대한 연구는 1990년대 후반부터 계속해서 진행이 되어 왔었습니다. 그때 당시 많은 엔지니어들이 10~15년 사이에 수소차의 상용화가 진행이 될 것이라고 전망을 하였었습니다. 하지만 그로부터 20년이 지난 지금 아직까지도 수소차 상용화는 머나먼 미래의 이야기이지요.

 

그렇다고 해서 수소차의 상용화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는 것도 섣부른 것 같습니다.

 

십 년 전 만 해도 전기차가 이렇게 대세가 될 줄 누가 알았을까요? 그저 도시의 국소적인 부분에서만 사용이 될 것이라고 생각이 되었던 전기차가 2020년 현재 장족의 배터리 기술 발전으로 대세가 되었지요. 얼마 전 자동차 회사 중 시가총액 1위를 달성한 테슬라가 바로 그 증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기차와 수소차는 두 종류 모두 전기를 동력으로 자동차를 움직인다는 점에 있어서는 같습니다. 하지만 그 동력을 생산하는 방식이 전기차의 경우 배터리에 저장된 전기를 사용한다는 것이고, 수소차의 경우 연료전지에서 전기를 발생해서 사용한다는 점이 다른 점이지요. 

 

그렇다면 수소차의 선두주자로 잘 알려진 현대자동차 그룹은 현재 미래 자동차로서 수소차와 전기차 중 어떤 곳에 더 많이 관심을 쏟고 있을까요? 현대자동차는 현재 수소차와 전기차 개발 모두에 열정을 쏟고 있다고 합니다.

 

 

수소차에 연구 개발 추세

 

현재 수소차의 개발은 수소연료전지 스택과 수소저장탱크의 가격 인하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현대자동차 그룹은 500km를 갈 수 있는 수소차의 가격과 500km를 갈 수 있는 전기차의 가격이 거의 동등한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합니다. 

 

수소차가 전기차에 비해서 가지는 강점은 비교적 명확합니다. 그것은 바로 수소연료전지 스택과 수소저장탱크의 무게가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보다 훨씬 더 가볍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수소차는 보통 상용 트럭이나 버스에 많이 적용을 하려는 움직임이 보입니다. 왜냐하면 자동차의 무게가 커지면 커질수록 전기차의 경우 배터리 무게가 굉장히 중요해지는데, 이러한 점에서 수소차가 강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충전 시간 역시 수소차가 전기차에 비해서 가지는 큰 강점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수소차의 한계에는 어떤 점이 있을까요?

 

그중 하나로 수소 충전소를 예로 들을 수 있습니다. 일반 주유소 하나를 설치하는데 드는 비용이 거의 1억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수소 충전소의 경우 그의 10배인 10억 정도가 든다고 합니다.

 

이에 대하여 현대자동차가 내놓은 해결책은 정부와 함께 협업하는 것입니다. 한국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310개의 수소충전소를 만들 계획이라고 발표하였다고 하며,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는 2030년까지 수소차 50만 대를 양산할 계획에 있다고 합니다.

 

 

수소차의 개발은 허무맹랑한 것일까?

 

전기차 개발의 역사를 보더라도 10년 전에 전기차는 도심의 국부적인 곳에서만 사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였었습니다. 하지만 2020년 현재 전기차의 대표주자인 테슬라가 자동차 회사 중 시가총액 1위를 달성하는 기념을 토하였지요. 미래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지금도 물론 전기차가 완벽한 차라고는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대표적으로 테슬라 모델 3의 주행거리는 아무리 높여야 450km 정도로서 이는 내연기관 차의 700km 주행거리에 한참 못 미치는 정도이지요. 충전 속도 역시 아직 개선해야 할 점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비하여 현재 전기차의 경우 배터리 가격 인하, 새로운 배터리 소재 개발 및 에너지 밀도 증가에 대한 연구 및 급속 충전과 같은 부분에 있어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점으로 보았을 때 10년 후 수소차가 지금의 전기차처럼 대세가 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수소차가 가지는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무한한 에너지원 & 필터 사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원이 거의 무한하기 때문에 전기분해 등과 같은 방식을 통해서 수소 에너지원을 계속 공급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전기차냐 수소차냐에 있어서 수소차가 가지는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는 필터입니다. 즉, 수소차의 작동 원리 중 하나가 바로 깨끗하게 걸러진 공기를 얻는 것이 중요한데, 이때 사용하는 필터가 바로 공기 중 오염 물질을 걸러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도로 위의 공기청정기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많은 부분을 보더라도 전기차와 수소차에 대하여 명확하게 무엇이 더 좋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하기 힘듭니다.

 

현 정부는 수소경제를 외치면서 수소차에 무게를 조금 더 실어주려고 하고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언제 수소 경제가 발현이 될지, 그래서 수소차의 상용화는 언제 일어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불명확한 것 같습니다. 제조 비용, 환경 비용, 기술적 한계, 수소 경제 구축 등 여러 가지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와 동시에 정말 많은 요소들이 발전이 되어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물론 현 정부가 수소경제에 대해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다음 정부가 수소경제에 대하여 부정적으로 여긴다면 수소차의 상용화는 더 늦어질 수 도 있지요. 

 

결론적으로 정리를 하자면 전기차는 개인 소형 자동차에, 수소차는 대형 트럭 or 상업용 자동차에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이는 충전방식에 있어서도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인데, 전기차의 경우 개인 집에서 충전을 할 수 있는데 이는 개인 자동차에 적합한 방식인 반면, 수소차의 경우 충전소에서 직접 충전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이 점도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4. 니콜라 주식의 미래

과연 니콜라 회사에 투자하는 것은 옳은 일일까요?

 

앞서 말씀드렷듯이 니콜라 수소차 회사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는 상당한 것 같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많은 사람들이 지금 자동차 회사 중 시가총액 1위를 달성하고 있는 테슬라 회사와 비교를 하고 있으니..

 

INVESTORPLACE라는 곳에서 니콜라 주식 투자의 3가지 장점과 단점으로 요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중 장점에 대해서 먼저 말씀드리자면,

첫째는 "수소 Badger truck"에 대한 큰 기대입니다. Badger truck은 쉽게 말씀드려서 큰 트럭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런 느낌의 트럭이라고 보시면 되는데, 앞으로 내연기관을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에너지 중 하나로 수소에너지와 전기에너지 중 무엇이 더 적합할 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둘째. 디젤 자동차를 대체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수소자동차라는 것입니다.

 

수소자동차의 연료 무게, 주행 거리 및 유지 비용 등 종합적으로 보았을 때 디젤 자동차를 대체할 수 있다는 의견이 대부분입니다.

 

셋째. 제2의 테슬라로서의 기대!

 

많은 투자자들이 니콜라를 제2의 테슬라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현재 니콜라 회사는 스타트업 기업으로 같은 시기의 테슬라보다 훨씬 더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큰 기대를 받는 기업이라고 해서 무조건 잘 될 것이다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이러한 기대감과 주목을 많이 받고 있기 때문에 회사 CEO 입장에서 더 열심히 노력하는 경향도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니콜라라는 주식은 단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 이 회사는 아직 본인들의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현재 니콜라 회사의 야망은 굉장히 크지만, 아직 회사의 공장도 제대로 갖추어지고 있지 않아서 매출을 생각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닙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회사의 수익이 2021년까지 나올 수 없기 때문에, 주가 상승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어려운 것이 특징입니다.

 

둘째로 니콜라 회사는 현재 계속해서 돈을 잃고 있다고 합니다. 조사에 따르면 니콜라는 설립된 이래로 5년 동안$189만 달러를 손해 보았다고 합니다. 또한 전문가들에 따르면 니콜라 회사가 수익을 어느 정도 낼 수 있는 시기가 2023년부터라고 하니, 지금 니콜라에 투자하고 있는 사람들은 조금 오랜 기간 기다려야 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같은 시기의 테슬라와도 비교하였을 때 니콜라의 움직임이 굉장히 더딘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정말 니콜라가 제2의 테슬라가 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도 더 빠른 행동을 취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현재 수소차가 타겟으로 잡고 있는 시장은 디젤 차량 시장입니다. 니콜라는 현재 수소 트럭 개발에 대하여 정말 많은 노력을 쏟고 있는데, 현재로서 장기 운행 트럭 시장의 경우 디젤이 꽉 잡고 있습니다.

 

니콜라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디젤 차량 시장을 먼저 잡아야 하는데, 아쉽지만 이 트럭 운전사들은 자동차를 그렇게 빨리 바꿀 생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디젤 차량 운전사들이 수소차 트럭으로 바꾼다고 하면 새로운 작동 시스템이나, 자동차 교체 비용 등 운전사 입장에서 명백한 경제적 이익이 없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5. 결론

니콜라는 현재 많은 투자자들의 기대를 한껏 받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이러한 부분에는 테슬라를 초기에 사지 못한 사람들이 제2의 테슬라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니콜라 회사를 산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니콜라라는 회사의 주식 가격이 과대평가가 되어있다고만은 말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름만 들면 알만한 기업과 사전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많은 전문가들이 수소차 시장에 대해서 낙관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단기적으로 보았을 때는 굉장히 리스크가 있는 투자라고 생각이 되지만, 5~10년을 놓고 본다고 하였을 때 니콜라라는 회사가 성장가치가 굉장히 높은 회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