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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수소 관련주 : 니콜라 (vs. 테슬라)

다빗의 일상 2020. 7. 22.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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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vs 수소차 : 장/단점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수소는 연료로써 쓰기에 너무 비효율적이다. ("Terrible..")"

영어로 수소 연료 전지는 Fuel cell인데 이를 Fool sells라고 비꼴 정도로 일론 머스크는 공격을 했지요.

 

물론 저도 일론 머스크라는 사람을 굉장히 좋아하고 존경하는 사람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가 하는 모든 말이 다 맞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전 회장인 빌 게이츠도 525Mb짜리 플로피 디스크면 사람들이 쓰기에 더없이 충분한 저장 공간이라고 말하였었고, 세계적인 투자 귀재 워런 버핏도 아마존이 이렇게 클 줄 알았다면 진작에 그 주식을 샀을 것이다라고 말하였었죠.

 

즉, 아무리 똑똑한 사람일지라도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전기차와 수소차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먼저 전기차와 수소차는 둘 다 석유 연료를 쓰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즉, 자동차의 핵심인 내연기관과 엔진이 필요가 없지요. 둘 다 전기를 원동력으로 삼아서 모터를 구동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기를 생산하기 위한 원료와 만드는 방식에 있어서 극명한 차이를 보입니다.

 

일반적인 전기차는 리튬이온 전지(2차 전지), 수소차는 연료전지를 사용해서 전기를 생산합니다. 전기차의 경우 배터리에 저장된 전기를 사용하는 반면, 수소차는 고압 수소탱크에 충전이 된 수소를 사용하여 공기 중의 산소와 화학반응을 일켜 만들어진 전기를 사용하여 모터를 구동합니다.

 

또 하나의 큰 차이는 전기차는 부품 구조가 단순하여 수소차에 비해 진입 장벽이 굉장히 낮은 것이 특징입니다. 기존 완성차 업체뿐 아니라 구글, 바이두와 같은 IT 기술 업체들도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고 있고, 심지어 청소기를 만드는 업체로 유명한 다이슨 역시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 정도라고 합니다.

 

반면 수소차의 경우 그 자동차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업이 한정적입니다. 현재 양산급으로 수소차를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은 현대차와 도요타 등 일부 자동차 완성 업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자동차 제작에 상당한 기술이 요구되며 그 구조도 전기차에 비해서 복잡한 것이 특징입니다.

 

 "일반적으로 단기적으로는 전기차가, 장기적으로는 결국 수소차가 대세가 될 것다라고 일컬어집니다."

 

놀랍게도 20년 전부터 현대자동차는 수소차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현대차 그룹의 연구개발 담당 임원에 따르면 수소차에 공을 들여서 연구를 하는 이유에 대하여 "수소차와 전기차 모두 장단점이 있긴 하지만, 전기차는 진입 장벽이 낮아 누구든 뛰어들 수 있지만 수소차는 그렇지 않으며, 미리 준비한 만큼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출처: 위코너미

 

현대자동차는 현재 수소차와 전기차 모두 생산하고 있는 몇 안되는 기업 중 하나입니다.

 

위 사진에서도 나와있듯이 수소차의 장점은 짧은 충전시간, 주행거리, 각국 육성 정책이며, 전기차의 큰 장점은 낮은 가격, 시장 수요, 낮은 진입 장벽 등이 있습니다.

 

반면 수소차의 단점은 비싼 가격, 충전소 설치 비용, 안전에 대한 우려가 있으며, 전기차의 단점은 무거운 배터리 중량 및 수명 및 긴 충전 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우리가 모두 미래에서 온 것은 아니기 때문에 수소차와 전기차 중 어떤 것이 성공할지는 알 방법이 없습니다.

 

다만 지금 현재 상태에서는 당연히 전기차가 조금 더 우세할 예정이며, 그 이유는 수소차의 높은 가격과 충전소 인프라 부족입니다.

 

하지만 이는 시간이 해결해줄 문제이며 충전소 인프라도 결국 수소차의 효율성과 가치가 인정이 된다면 정부 주도의 지원을 받아서 인프라 구축도 가능하겠지요.

 

결국에 전기차도 새로운 next 배터리(전고체 배터리, 공기전지 등)의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절대로 그 미래 시장 지배성에 대하여 장담할 수 없습니다.

 

 

니콜라는 어떤 회사?

니콜라는 2015년에 세워진 회사로 애리조나주의 파닉스라는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기차 및 수소 트럭을 생산하는 친환경 자동차 개발 업체입니다.

 

특히 한 번 충전으로 약 1920km가 주행이 가능하다고 하는 수소 트럭을 생산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어 크게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데요, 전기차의 가장 큰 한계라고 할 수 있는 주행거리에 있어서 강점을 가지는 것이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하지만, 앞에서도 말씀을 드렸듯이 친환경 자동차를 '생산할 것'이라고 말하였지, 아직 한대도 생산하여 판매를 한 적이 없는 회사이기도 합니다. 

 

정말 대단한 것은 스타트업 회사인 니콜라 회사가 상장된 지 4거래일 만에 미국 자동차 회사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포드 시가총액을 앞질렀으며, 이 말은 수소연료전지 차량의 가능성으로 인정을 현재 받고 있다는 의미와 같습니다.

 

니콜라의 주가가 급상승한 이유로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로 트럭, 버스 등 상용차 시장에서 수소차의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상용차라 함은 차량 자체의 무게가 무겁기 때문에 높은 출력을 요구합니다. 기존 전기차 형태로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트럭과 버스를 만들면 그만큼 큰 배터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차량의 무게가 급격하게 늘어나게 됩니다.

 

물론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에 대한 연구도 진행이 되겠지요. 현재 주로 사용이 되고 있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전고체 배터리, 공기 전지 배터리 등 다양한 종류의 고성능 배터리에 대한 연구가 현재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큰 이유는 니콜라가 픽업트럭 출시 계획을 내놓으면서 수소 트럭이 대형 트럭뿐 아니라 일반 가정 픽업트럭까지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크게 와 닿으시지 않을 수 있지만, 미국에서는 일반 가정도 픽업트럭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 그 시장이 상대적으로 큽니다.

 

대표적으로 미국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픽업 트럭은 F-150이라는 모델인데, 니콜라 CEO인 밀튼은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F)-150 픽업트럭 기종을 직접 거론하면서 "픽업트럭 시장"을 잡겠다고 언급했다고 합니다. 

 

 

니콜라의 전망은? 지금 투자하기 적당한 시기인가?

 

출처: 니콜라 2020년 3월 자료

위 도표는 니콜라에서 직접 발표한 자료입니다. 

 

위에 보시면 노란색으로 칠한 부분이 "EBITDA"라는 결과값인데요, 쉽게 말씀드리면 회사의 기대 영업 이익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직 수소차 한 대도 팔리지 않은 기업이 영업 이익을 내는 것이 조금 우습긴 하지만, 어찌 되었던 자체적으로 분석을 한 결과에서도 2024년 정도가 되었을 때 영업 이익이 흑자로 돌아선다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니콜라에 투자하기 전에 한번 더 생각해봐야할 점은 "내가 과연 수소차 시장에 얼마나 확신을 가지고 있나?"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고, 적어도 2023년까지는 회사 주식이 상승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회사의 매출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고 생각을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전까지 니콜라에 투자하는 것은 정말 투자로서의 의미가 아니라 약간 도박성을 가지고 주식을 한다고 생각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수소차 시장에 대한 기대를 조금 하고 있는 편이라, 니콜라의 가격이 떨어졌을 때마다 조금씩 사 모으는 구조로 약 5~10년 뒤를 보고 투자를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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